[홍콩여행기 2일차] 홍콩섬 북부

2011. 6. 16. 23:52Travelog/2010 홍콩, 마카오


Wan Chai -> Causeway Bay -> Sheung Wan -> Central -> Victoria Peak


오늘의 일정은 이렇습니다.
완차이로 가는 Ferry를 타고 홍콩섬에 들어가서 코즈웨이베이를 둘러보고 MTR을 타고 셩완으로가서 헐리우드로드를 통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센트럴로 가고 그곳 페리선착장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빅토리아피크로 가는 여정입니다.

 

 

 

 

 

 

 

 

 

 

 

 

 

 


홍콩섬으로 떠나기 위해서 다시 침사추이의 Ferry선착장으로 왔습니다. 숙소가 YMCA 샐리즈버리 호텔이여서 위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하지만 추천을 드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이성친구와 오는 분들에게는요. 위치하나는 정말 좋지만 주변에 너무도 좋은 호텔들이 많아서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주변 하버시티에 Marco Polo Hotel이 있었는데 이곳이 정말 탐났습니다. 위치도 좋고 내부도 좋구요. 나중에 가격이나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작년에 동경에 갔을때도 봐뒀던 호텔이 있었습니다. 오다이바의 도쿄니꼬호텔입니다. 그리고 홍콩에서는 마르코폴로 호텔입니다. 나중에 집사람과 아이와 같이 갈 예정입니다.

 

 

 

홍콩의 중국반환을 기념하기 위하여 만든 기념물이라고 하네요. 그냥 저게 전부입니다.

 

 









완차이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금색건물이 센트럴프라자입니다. 이곳 46층에는 무료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월요일이였는데 남들 열심히 일하는데 사진기들고 이곳 저곳 구경하기가 조금은 민망했었습니다.
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래도 건물들이 구름다리로 계속 이어지게 만들어져 있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쐐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홍콩의 거리는 좁고 높은 건물들로 인해서 많이 답답합니다. 서울 테헤란로에 서있는 것보다 몇배는 더합니다.
무언가 이유가 있는 구성이겠지요. 홍콩에 있다보니 미국에 가고 싶습니다. 몇년전 텍사스에 있었을때 텍사스 대학교의 넓은 잔디구장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홍콩의 거리는 나름의 매력이 있습니다. 신,구의 조화가 그것입니다. 최신식의 건물인 IFC옆에 허물어지기 직전의 건물들도 같이 어울러져 있는 것이 그것입니다. 새로움을 위해서 헌것을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전통을 존중하는 문화가 도시의 Layout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모습니다. 그야말로 온고지신의 모습입니다.

 



 



































































































































































이곳들이 셩완에 있는 헐리우드로드입니다.
중국 전통의 앤티끄들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하였습니다. 우리의 인사동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이 왜 별로 볼것도 없는 인사동에 그렇게들 많이 찾나 했더니 저와 같은 이유였습니다.
강남의 높은건물들은 그들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합니다. 더욱 높고 멋진 건물들이 그들의 나라에도 넘쳐나니까요.
그들에게 한국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은 스타타워같은 멋진 건물이나 강남역 사거리의 번잡함이 아니라 우리의 문화가 깃들여있는 인사동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그곳에서 하였습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센트럴로 오는 것이 예정이였습니다만 이 에스컬레이터는 편도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센트럴의 반대방향이였던 것입니다. 저희는 반대로 가는 에스컬레이터를 옆에두고 거꾸로 거슬러 센트럴의 IFC로 올라갔습니다.
준비 부족이였습니다. Two IFC내의 커피숍에서 시원한 주스 한잔하며 휴식을 취하고 이제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로 갑니다.
(이곳의 스타벅스에는 한국과는 달리 과일음료가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아마도 동남아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오후에 빅토리아피크에 도착해서 여유롭게 둘러본후 Cafe Deco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하고 나와보니 어느덧 어두워져 멋진 야경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연인이 오시면 Cafe Deco라는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추천드립니다. 멋진 야경을 보며 분위기 있는 식사가 가능합니다.
날씨가 흐려서 맑은 야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어둑어둑한 홍콩의 야경도 매력적이였습니다. 트램도 재미있고 야경도 멋지고 하루종일 걸어서 피곤했던 몸과 마음이 다시금 활력이 넘칩니다.

 

 


저의 일행. 잊지 않으셨죠? 피크트램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장을 담았습니다.
이제 오늘을 일정은 끝입니다. 센트럴로 돌아가서 Ferry를 타고 침사추이의 숙소로 들어갈예정입니다.

 

 





































센트럴 Ferry선착장 앞에서 멋진 Two IFC건물을 다시금 마음에 새깁니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이 멋진 건물을 불과 몇미터 앞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숙소로 들어가기전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아 다시금 홍콩섬의 마천루를 바라봅니다.

정신없이 걷다보니 홍콩에서의 이튿날이 저물어갑니다.
내일은 마카오로 떠날 생각입니다.